주택가에 출몰한 야생멧돼지가 70대 노인을 물어 부상을 입혔다.
고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35분쯤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의 한 주택가에 세원마을 뒷산에 있다 굶주려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2년생 수컷 야생 멧돼지가 출현했다.
멧돼지는 골몰길에서 마주친 주민 K(70)씨에게 달려들어 양손과 허벅지 등을 물어 부상을 입혔다.
K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이 멧돼지를 지렛대로 사살해 시청 관계자에 인계했으며 시는 멧돼지를 소각처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