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6일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위해 당을 ‘개혁적인 중도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서민과 중산층이 희망을 갖는 나라,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 사는 나라,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활짝 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서민과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수준 70% 복지’를 실현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한 서민경제 회복에 한나라당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같은 개혁적 중도보수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당의 강령을 개정하고, 늦어도 내년 3월초까지 중도 보수의 가치를 담은 가칭 ‘개혁 플랜’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고 시장경제를 지향하며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합리적 중도보수 세력을 규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중소기업 상생에 대해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가 정착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해야 서민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고, 기업이 선진화돼야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저출산 대책과 관련, “국가 경쟁력뿐 아니라 우리 미래의 존립이 직결된 문제”라며 “국가가 출산과 양육을책임질 수 있도록 후속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질적인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선 “과목별 전문화를 강화한 교과 교실제와 교과 중점 학교”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안 대표는 대북정책의 방향에 대해 “북한동포의 생존권은 우리와 무관할 수 없다”면서 “이제 냉철하게 북한 정권과 동포를 분리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전반적인 대북정책 기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신중한 검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