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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부가가치 창출 역량집중”

민승규 농진청장 주재 식량원 발전간담회
외식산업회 초청 식재료 활용 극대화 모색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이 최근 쌀 소비 감소와 관련 벼 작물 및 연구 개발 분야에서 나름대로 역할론을 강조하며 존재감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식량원은 지난 1970년대 주식인 쌀 자급을 이뤄 기적의 쌀로 알려진 통일벼 개발에 무엇보다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이미 벼 재배 분야 모내기 같은 과정이 최근 들어 기계화로 대체된 것을 놓고 기초 농법의 중요성을 기리기 위해 권농일 행사도 해마다 갖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 100선 가운데 성인병 예방 메디라이스 과제 1건이 선정되는 등 나름의 성과도 거뒀다.

그러나 쌀(벼) 분야 기초 연구와 육종에 대한 정부 지원과 일반 국민의 관심 부족으로 식량원은 최근 역할 재정립과 홍보 강화 등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식량원은 27일 민승규 농진청장 주재로 식량원 발전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자구책을 구체화하는데 조직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식량원은 이번 G20 국제 정상회의에서 기능성 컬러 쌀을 선보이는 등 쌀 육종 분야 우수한 우리 농업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량원은 이날 50여개 음식업(프렌차이즈)체 모임인 외식산업회를 초청, 식량작물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식량원은 벼 맥류부 소속 연구사 인력이 개발한 벼, 맥류, 두류, 잡곡과 서류 등 작목별 품종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식량원은 이들 품종을 음식업계와 함께 식품소재로서 활용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식량원은 또 소비자 기호에 맞춘 쌀, 보리, 땅콩, 컬러 감자 고구마 등 건강기능성 식품 분야 맞춤형 식품 개발에 있어서도 음식업계와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식량원 전혜경 원장은 “그 동안 다양한 품종과 작목별 기술이 개발됐지만 이를 식재료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부족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우리 농산물의 적극적인 소비와 부가가치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식량과학원은 향후 벼농사 관련 유관기관과 가공업체, 소비자 단체 등과 함께 이 같은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실용화 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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