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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前한미쇠고기협상 수석 저서 구입를”

내부 통신망에 공문 올려 논란

경기도가 내부 통신망에 민동석(58) 외교통상부 제2차관 내정자의 저서 ‘대한민국에서 공직자로 산다는 것’의 구입을 권하는 공문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전 한미쇠고기수입협상 수석대표였던 민 내정자는 책자를 통해 협상과정을 소개하고 촛불집회의 시발점이 된 MBC PD수첩이 24년전 영국의 한 농장에서 찍은 주저앉는 소를 미국 광우병소로 둔갑시켜 보도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27일 도(道)에 따르면 26일 자로 경기제2청사 기획행정실 간부가 결재한 ‘교양도서 구입협조’ 제목의 전자공문이 각 부서에 발송됐다.

공문은 ‘10월중 북부 기우회시 특강을 해주신 외교통상부 민동석 대사의 도서가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가치관을 재고함은 물론 전 도민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서 적극 협조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말미에는 도서명 ‘대한민국에서 공직자로 산다는 것’과 구입단가 ‘1부 1만4천원’, 협조사항 ‘시.군 도서관 및 군부대 도서구입 협조공문 발송’ 등을 넣었다.

이와 관련 도청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에는 ‘민동석씨는 지난 쇠고기 협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인사다.

기록에 남을 공문으로 도내 전 실과소에 발송해서 사달라는 것은 더 웃기고..‘라는 내용의 글이 올랐다가 삭제되는 등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공문의 적절성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기획행정실 해당 간부는 “지난 22일 북부기우회(기관장급 모임)에서 특강을 한 민 내정자가 주고간 책자 팸플릿을 보고 읽어볼만하다고 판단해 공문을 내부망에 올렸다”며 “제2차관으로 내정되기 전에 공문을 띄웠는데 오비이락식으로 윗선의 지시가 있었던 양 비춰져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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