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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개월 맞음 햇살론' 이용 감소세 안정화 길목

대출액·건수↓… 연체·보증사고율 1%대
농협 신협 등 사고예방 일환 심사기준 강화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출시 3개월만에 대출 건수와 금액 모두 감소추세를 보이며 안정화를 찾고 있다.그러나 비록 1%대에 불과하지만 연체 등 보증사고가 접수됨에 따라 햇살론 취급점에서는 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1일 수원농협과 수원축협, 장안신협 등 도내 햇살론 취급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이들 업체의 햇살론 취급 건수는 1천252건, 금액은 107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8월 435건, 9월 308건, 10월 177건으로 8월대비 9월 29.2%, 9월대비 10월 42.5%가 각각 감소했다.

금액으로도 8월 36억1천만원, 9월 26억6천만원, 10월 14억8천만원 8월에서 9월, 10월로 넘어서면서 26.3%, 44.3% 줄었다.

연체율의 경우 취급점에 따라 건수로는 3~6건, 금액으로는 3천만원~3천500만원으로 전체의 0.70%~1.22% 정도의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10월분이 배제된 데다 9월분 역시 대출받은지 채 1개월뿐이 안돼 시간이 지나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이처럼 3개월여가 지나면서 연체가 발생하고 전문 대출 브로커가 개입되는 등의 사고사례가 전파됨에 따라 취급점에서는 자체 대출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은 중앙회 차원에서 전체 대출율을 소득대비 50% 이하로 낮추고 증빙서류 심사기준을 강화했다. 이는 과다한 빚으로 인한 개인 파산신청, 문서위조 등을 방지키 위해서다.

신협도 관련 증빙서류 심사기준 외에 대출시 대출자에게 재직증명서 등 제출된 관련 서류와 관련, 허위 사실이 있거나 전문 브로커 등이 연류됐을 경우 책임을 지겠다는 추가 확인서를 받고 있다. 역시 연체 및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금이 시급한 사람은 이미 대부분 대출을 받은 데다 자금 소진 및 사고 방지를 위한 규제 강화로 대출 건수와 금액이 감소세를 보이며 안정되고 있다”며 “장사 등을 이유로 대출을 받은 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둬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나 아직까진 전문 브로커 개입 등의 큰 문제점이 나타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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