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출발해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공항버스의 요금과 최근부터 운행을 개시한 M버스, 그리고 경기도를 오고가는 시외버스의 요금을 비교한 결과 공항버스 요금이 시외버스의 1.4배, 고급형 시내버스인 M버스의 1.9배로 높게 나타났다.
이재준 경기도의원(고양 2선거구)은 이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이용 승객을 반영한 것으로 차량 가격 등 다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비싼 것으로 판단된다고 1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출발하여 인천공항까지 가는 공항버스는 총 10개 노선으로 평균 운행거리가 78.6㎞이고 평균 요금은 1만1천200원, ㎞당 요금은 143원이다.
그러나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반영할 경우 9천310원으로 ㎞당 평균 요금은 118.4원으로 분석된다는 것.
이 의원은 경기도를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은 총 73개 노선으로 평균 운행거리가 72.3㎞이고 평균 요금은 6천284원, ㎞당 요금은 86.9원이며,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반영할 경우 6천59원으로 ㎞당 평균 요금은 83.8원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운행을 개시한 고급형 시내버스인 M버스는 총 5개 노선으로 평균 운행거리가 32.2㎞이고 요금은 일률적으로 2천 원을 받으며 ㎞당 요금은 62원이다.
그러나 동일한 인천공항 버스임에도 안산 183원/㎞는 전곡 69원/㎞의 2.6배, 의정부 119원/㎞의 1.5배로 비싼 것은 요금 책정의 기준과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시외버스에 비해 1.4배나 비싼 요금은 공공요금 정책에 있어서 경기도가 도민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 주장을 포기한 결과가 아닌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재준 의원은 “국민을 생각해 최선의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 합리적 경영과 비용절감을 통해 최고의 만족을 제공하는 업계 등이 민과 관의 새로운 상생 패러다임임이 분명하다”며 “모든 공직자가 주민 편에서 생각하고 말이나 페이퍼가 아닌 행동으로 그를 입증해야 할 책무를 지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