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찰이 이대엽 전 성남시장의 측근들의 뇌물수수와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지난 8월 30일 6면 보도) 2일 이 전 시장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오전 분당에 있는 이 전 시장의 집을 압수수색했으며 이날 압수수색은 공영주차장 건설과 관련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 전 시장의 조카 L씨 부부가 건설 업체나 공무원에게서 받은 돈이 이 전 시장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압수수색 대상과 이 전 시장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월 29일 이 전 시장의 조카 L(61)씨를 공영주차장 건설과 관련해 공사 수주 청탁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 전 시장이 연류됐는지 여부를 수사해왔다.
또 조카 며느리 A씨가 성남시 공무원 2명으로부터 인사청탁 명목으로 5천500만원을 받은 혐의와의 연관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