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장항습지 사진 전시회는 ‘장항습지와 친해지기’라는 부제로 장항습지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생태계를 알릴 수 있는 50여 점의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시에서 소장하고 있는 사진과 고양환경운동연합, 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의 협조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장항습지의 우수한 생태계를 알리기 위해 지난달부터 ‘장항습지 생태체험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장항습지 지역이 군사보호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겨울철새가 도래하는 시기적 특수성등의 어려움으로 출입허가를 받은 제한된 인원만 현장체험이 가능해 많은 시민이 장항습지를 직접 체험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습지 보전을 위한 시민 인식을 증진하고자 이번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으며 장항습지 생태계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이번 전시기간이 끝난 15일 이후에는 각 구청과 학교, 행사장의 신청을 받아 순회하면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장항습지는 경기도 유일의 습지보호지역인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을 대표하는 습지로서 수도권 인근에 위치, 각종 개발압력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친환경 초록 평화도시 추진에 그 목표를 두고 장항습지를 끝까지 지킴과 동시에 보전과 더불어 습지를 지속가능하고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