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연승을 달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오던 수원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41분 파비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분 황재원의 헤딩 동점골로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골을 뽑아내지 못해 1-1로 비겼다.
대전을 반드시 꺾고 울산 현대와 대구FC의 경기결과를 지켜보려던 수원의 당초 계획이 무산된 것.
12승5무10패, 승점 41점이 된 수원은 이날 울산이 대구를 5-0으로 대파하며 14승5무8패로 승점 47점을 얻으며 실낱같이 이어오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염기훈의 빠른 왼쪽 측면 돌파로 대전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기선을 잡았지만 번번히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수차례 득점 찬스를 놓친 수원은 전반 41분 대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대전 공격수 파비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쇄도하며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볼이 그대로 수원의 골망을 가른 것.
반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2분 만에 김두현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황재원이 헤딩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끝내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며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대전 원정에서 지난 2004년 5월 3일 이후 12경기 연속 무승(8무4패)에 빠지며 ‘대전 원정 징크스’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한편 성남 일화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전반 11분 서울 이승렬에게 선제골을 기록한 뒤 5분 만인 16분 조동건이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전반 27분 정조국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1-2로 패했고 인천 유나이티드도 강원FC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전반 9분 베크리치가 선제골을 뽑고도 후반 김영후, 서동현, 안성남에게 연속골을 내줘 1-3으로 역전패 했다.
성남은 13승8무6패, 승점 47점으로 울산, 경남FC(13승8무6패) 등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성남 +20, 울산 +16, 경남 +9)에서 앞서 4위를 유지했고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인천은 8승6무13패 승점 30점으로 10위로 내려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