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표팀에 선수 3명을 내준 천안 KB국민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신세계는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 홈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허윤자(10점·14리바운드)와 강지숙(19점), 박하나(13점)의 활약에 힘입어 66-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두며 3승4패가 된 신세계는 국민은행과 동률을 이루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1쿼터 초반부터 김지현, 김나연, 강지숙을 앞세워 11-0까지 앞서며 기선을 잡았지만 허기쁨이 연속 8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은 국민은행에 16-14, 2점차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들어 박하나의 3점슛과 김지현, 허윤자의 미들슛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탠 신세계는 국민은행과 점수차를 벌려 34-26으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3쿼터를 강지숙의 골밑슛으로 포문을 연 신세계는 양선희의 자유투와 김수연, 이경희의 미들슛, 김영옥의 자유투를 잇따라 허용하며 36-33,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양정옥, 김나연의 3점슛과 강지숙, 김지현의 2점슛이 가세해 다시 점수차를 50-36, 14점차로 벌렸다.
신세계는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지만 김영옥의 3점슛을 앞세운 국민은행의 막판 거센 추격에 고전했다.
신세계는 4쿼터에 김영옥에게 3점슛 4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55-48, 7점차까지 쫒긴 뒤 강지숙의 자유투로 다시 달아나는 듯 했지만 김영옥에게 또다시 3점슛 2개를 얻어맞아 경기종료 59초를 남기고 62-58, 4점차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신세계는 김나연(10점·5어시스트)의 어시스트를 받은 강지숙이 기습적인 골밑슛으로 점수를 보태고 양정옥(4점)의 자유투가 가세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국민은행은 김영옥(30점·6리바운드)이 4쿼터에만 3점슛 7개를 꽂아 한 쿼터 최다 3점슛 기록을 갈아치우며 분전했지만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