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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TV서 못다한 그 시절 그 노래 무대서 다시 한 번

내달 21~22일 ‘세시봉 친구들 디너쇼’

1970년대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했던 음악감상실 ‘세시봉’은 수많은 포크 음악인들이 거쳐간 아지트였다.

이곳의 대표 음악인인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과 MC 이상벽이 다음 달 21~2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세시봉 친구들 크리스마스 특별 디너쇼’란 타이틀로 합동 무대를 꾸민다.

지난 9월 이들이 MBC TV ‘놀러와’에 함께 출연한 이후 프로그램 게시판에 공연 요청이 쇄도했다는 게 공연기획사인 W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과거 세시봉을 고스란히 옮겨올 이번 무대에선 ‘놀러와’에서 맛보기로 보여준 히트곡 레퍼토리와 추억 이야기가 고농축으로 펼쳐진다.

친근한 동네 아저씨 같은 송창식은 1968년 윤형주와 트윈폴리오로 데뷔해 ‘하얀 손수건’과 ‘웨딩 케익’ 등의 노래를 히트시켰다.

송창식과 트윈폴리오에서 하모니를 이룬 윤형주는 이후 솔로로 활동하며 라디오 DJ, MC로 활약했다.

이와 함께 1천400여 곡의 광고 CM송을 제작하기도 했다. ‘포크계의 영원한 꽃미남’으로 불리는 김세환은 세시봉 멤버 중 막내. 1972년 가요계에 데뷔해 그해 신인상을 탔고 1974~75년 TBC 방송가요대상에서 2년 연속 가수왕에 오르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세시봉’에서 ‘대학생들의 밤’이란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했던 이상벽은 1968년 CBS라디오로 방송계에 데뷔했고 이후 ‘아침마당’ ‘TV는 사랑을 싣고’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W엔터테인먼트는 4일 “이들의 통기타 선율과 따스한 이야기는 중장년층 관객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20만~25만원, ☎ 1544-1555, 02-517-0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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