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결혼 1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1년동안 전세대출금을 상환하느라 재테크를 계획성있게 못했습니다. 현재 들어야 할 저축 등과 관련해 몇가지에 알고 싶습니다. 현재 수입은 400만원 정도며 생활비로 150만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세대출금(6%)은 1천만원 남은 상태며 대출 상환은 수입에서 생활비와 적금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상환 중입니다. 이외에 내년 2월 만기되는 적금(1천500만원)과 실비보험 4만원(부부 각 2만원), 우체국보험 2만원(아내) 등을 불입중입니다. 내년 가을쯤 추가 대출을 받아 좀 더 큰집으로 전세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궁금한 사항은 만기되는 적금을 투자비용 또는 이사비용 등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입니다. 또 저축과 보험 상품을 추가로 가입해야 할지, 연금 상품(부부 각 40만원)을 가입하려 하는데 어떤 것이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내년2월 만기 적금 어떻게 사용할까요?
A. 신혼부부의 종합적인 재테크에 대해 의문사항을 중심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 목돈 활용
만기된 적금은 대출상환을 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입니다. 세상에 어떠한 이자상품도 대출이자보다 앞설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정기예금에 넣는다고 하더라도 기존 대출로 인해 발생되는 이자부담이 더욱 높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투자상품을 이용하게 될 경우 단기적으로 보면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이사할 시점에 마이너스수익이 발생되기라도 하면 아무런 대책을 세울수가 없게 됩니다. 신혼부부의 경우 내집마련이 되기 이전 즉 전세를 얻은 상황에서는 최대한 안정적인 적금위주로의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저축 및 보험 상품
지속적인 적금가입을 통해 종자돈(현금자산)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외에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가입 그리고 만약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가입이 필요합니다.
아내의 경우 실비보험과 우체국건강보험을 통해 충분한 보장을 받았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더이상의 보험가입은 크게 필요치 않아 보입니다. 남편은 실비보험 이외에는 다른 건강보장(암보장이나 뇌졸중과 같은 중대질병에 대한 부분)이 돼 있지 않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만약에 사망을 하게 될 경우 남은 가족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사망보험이 꼭 필요합니다. 종신보험을 추가로 가입, 주계약을 통해 1억원 정도의 사망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되 그밖의 특약설정을 통해 건강보장을 추가해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연금 상품
노후대비에 있어 가장 적합한 연금상품은 변액연금입니다. 해당상품은 장기간 펀드투자를 통해 물가상승률대비 높은 연금수령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연금상품으로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연금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또 투자상품임에도 원금보장을 받을 수 있고 추가로 원금의 2배까지 수익보장도 받을 수 있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종신연금으로 연금을 지급받기 때문에 죽을때까지 연금이 지급되므로 확실한 노후대비 상품이라 할수 있어 연금을 가입한다면 변액연금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 가입 적정기
보험은 어떠한 상품이든지 최대한 빠른시간안에 가입 할수록 납입금액이 줄어들고 연금의 경우에는 받게 되는 연금액이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현재 남편의 경우 이번달이 지나고 나면 보험료가 인상되는 시기에 접어드는 것 같으므로 서둘러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