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8일 본격적인 예산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청목회’ 사건 등 뒤숭숭한 국회 분위기 가운데서도 도내 의원들은 도정과 지역현안에 대한 예산확보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여야를 떠나 예산 확보에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우선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인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은 도 사업 중 광역도로와 철도, 하천정비사업 등의 예산확보에 중점두고 있다. 또한 지역현안인 인덕원~병점간 복선 전철 재추진 등 지역구 챙기기에도 적극적이다.
같은당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도 수원시가 요청한 예산 중 미반영된 하수관거정비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 의원은 앞서 수원천 복원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수원 제2체육관 건립,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 등 지역구의 큰 현안사업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고흥길(한·성남 분당갑) 의원은 판교~월곶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진행과 함께 성남~여주간 복선 전철 사업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한 신규사업인 자전거 도로 확충사업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CCTV 설치 예산에도 힘쓸 태세다.
김영선(한·고양 일산 서구) 의원은 용산~문산간 경의선 복선 전철 예산이 전액 편성에 동분서주 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가 제안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조기 추진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각오다.
반면 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올초 환경부에서 향후 5년간 오산천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발표에도 불구, 예산 편성과정 중 기재부에서 삭감된 예산을 다시 살리는데 심혈을 쏟고 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도 오산천~한강까지 자전거 도로 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서 반드시 이를 개통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산천~한강구간 자전거 도로 사업은 일부 구간에서 예산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이 미뤄지고 있다.
같은당 백원우(시흥갑) 의원은 관내의 능곡동 파출소와 목감동 소방서 개소를 위해 행안부와 교섭중에 있다. 아울러 시흥동 은행뉴타운 지원예산과 신안산선 시흥노선 설계비용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박기춘(민·남양주을) 의원은 북부지역 사업에 이미 반영된 예산을 더 늘리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국지도 98호선 내각리~오남간 조기 완공 등 추가예산 확보에 나서면서도, 별내선 복선 전철 및 덕송~상계 광역도로 사업·국도 47호선 퇴계원 진접 등의 예산을 다시 한번 살펴볼 방침이다.
박 의원은 또 지하철 4호선 연장을 위해 최소 설계비라도 편성토록 총력전을 펼칠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