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명중 1명은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와 실제 채용현실이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급여가 줄어드는 사례가 많았다.
알바천국(www.alba.co.kr)은 최근 청소년 1천70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9.6%가 채용공고와 실제현실이 달랐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달라진 부분은 급여조건이 47.3%로 가장 많았다. 이는 청소년이라서 급여를 더 깎거나 최저임금보다 낮은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분석’에 따르면 최저임금 미만을 받은 경우가 50%로 저임금 문제가 심각했다.
이어 정시 퇴근 약속이 23.8%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연소자 법정근로시간 초과가 만연하다는 뜻이라고 알바천국은 설명했다.
이들의 아르바이트 한달 평균 수입은 20~40만원 사이(37.3%)가 가장 많았고, 이어 20만원 이하(21%), 40~60만원(16.4%), 60~80만원(10.8%) 순으로 전체 평균은 41만9천원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업종은 음식점(23.6%), 호텔·웨딩홀(10.6%), 편의점(10.2%), 패스트푸드(10%), 카페·베이커리(6.7%), 전단지(6.3%), 매장관리(5.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