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독거노인(100명)과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105명) 외에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중소기업 근로자 등 총 350명이 모여 무료진료 혜택을 받았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진료는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내과 등 총 8개 과목에 대해 1천여건의 검진 및 의료상담이 이뤄졌으며 약 처방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의약품이 무료로 제공됐고, 노인용 돋보기와 가정용 의료구급함 등도 지급됐다.
특히 검진결과 정밀검사와 치료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에는 기업은행이 치료비를 후원하기로 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몽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승미(3세·여) 어린이는 손가락 관절이 접히지 않고 길이가 자라지 않는 등의 이상증상을 보였으나 어려운 형편 때문에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다가 이번 기업은행의 도움으로 정밀검사는 물론 필요한 경우 수술비를 지원받게 됐다.
한편 이번 무료진료 행사에는 최신 의료버스(3대)를 비롯해 의료진 25명과 7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아주대학교병원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