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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단국대)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대명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진종오(KT), 이상도(창원시청)와 함께 1천746점을 합작하며 중국(1천743점)과 북한(1천725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명은 이어 개인전에서도 585점으로 2위로 결선에 오른 뒤 100.8점을 추가해 합계 685.8점으로 중국의 탄종량(684.5점)과 인도네시아의 비제이쿠마르(680.4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이대명은 전날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진종오, 이상도와 함께 1천679점을 기록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데 이어 이날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한국선수단 중 첫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박태환이 1분44초80으로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아시아 기록(1분44초85)을 0.05초 앞당기며 쑨양(중국·1분46초25)과 마스다 다케시(일본·1분47초73)를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박태환은 1분49초15로 예선 3위의 기록을 세웠지만 결선에서는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끝까지 1위를 유지하며 낙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유도에 출전한 경기도 선수들도 승전보를 날려왔다.
이날 열린 유도 여자 70㎏급의 황예슬(안산시청)은 북한의 설경과 결승전에서 경기 시작 12초 만에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전날 열린 남자 100㎏급과 +100㎏급에서도 황희태(수원시청)와 김수완(용인대)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까지 금 13개, 은 11개, 동메달 12개로 개최국 중국(금 36·은 14·동 12)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중국 광저우=김동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