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수동적으로 운영하던 시정 홍보 시스템 체계를 자동 운영 시스템으로 변경하면서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시민들에게 신속한 정보 제공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시정 홍보를 위해 영상물을 제작하고 DVD를 만들어 관공서로 배부, 송출하는 등 5단계를 걸쳐 매년 50개소에 1천3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DVD 재생기와 소모품 불량으로 일부 관공서에서는 시정 뉴스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효과적인 해결책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3천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TV게시판 통합관리용 셋톱박스(set-top box)를 시청과 각 구청, 읍·면·동 민원실 등 39개소에 설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5단계에 걸쳐 2일 이상 소요됐던 시정 홍보시스템이 자동화 방식 도입으로 제작과 동시에 송출, 1시간 이내로 각 관공서 민원실 등에서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자동화 방식 도입으로 매년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와 예산 낭비를 막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시의 소식과 공지사항 등을 더 빠르게 전달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