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총 사업비 1억8천여만 원을 들여 항공대후문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운영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올해 행정안전부 시범사업 대상지점으로 선정,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자문을 받아 설계됐으며, 17일 준공과 함께 운영하게 된다.
‘회전교차로(Roundabout)’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차량이 교통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는 교통체계로, 교통신호가 없고 진입하는 차량보다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준다.
특히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교차로 안전사고 예방과 불필요한 교차로 지체가 해소가 회전교차로의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교적 차량 통행량이 적고, 교차로 면적이 넓은 항공대후문 교차로에 일주일 가량 시범적으로 운행한 후 개선점 등을 보완해 준공하게 됐다”며 “고양시에 생소한 교통체계임을 감안해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