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지메시’ 지소연(한양여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6일 중국 광저우대학 스포츠단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여자 조별리그 A조 2차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지소연의 해트트릭과 권은솜(울산과학대), 유영아(상무)의 추가골에 힘입어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베트남을 6-1로 완파한 데 이어 요르단에 완승을 거두며 2승으로 남은 중국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시작 4분 만에 지소연이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가로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잡은 한국은 추가골을 뽑아내기 위해 요르단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벌집수비망을 펼친 요르단의 밀집수비에 막혀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계속된 공세 끝에 전반 32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지소연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으며 추가골을 뽑아내 2-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39분 권은솜이 아크 오른쪽에서 볼을 잡아 문전으로 쇄도하는 듯하다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뽑아내며 3-0을 만들었다. 이 골은 권은솜의 A매치 데뷔골이 됐다.
전반을 크게 앞선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요르단은 전원이 수비에 가담하며 추가실점을 막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요르단의 밀집수비에 잠시 추춤하던 한국은 후반 21분 유영아가 팀의 네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린 후반 31분 한국은 지소연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유니버시티 타운 메인 스타디움서 중국과 A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