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시민들이 생활정보 수신에 동의할 경우 자신들이 원하는 시의 각종 생활편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사전 동의 없이 수신되는 정보로 많은 시민들의 피해발생이 우려되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휴대폰이나 이메일 등으로 받아보는 ‘시 생활정보 수신동의서’ 접수를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시민들이 많은 스팸성 홍보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사전에 동의 없이 수신되는 정보는 보이스 피싱 등 피해 발생이 우려돼 확인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해 시민들에게 각종 생활 편의정보를 공신력있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개최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독거노인돕기 제12회 일산호수마라톤대회 등 각종 행사장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생활정보 수신 동의서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생활정보 수신에 동의한 시민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생활정보와 일자리 창출정보, 민원처리 사항, 행사정보 및 각종 시책 등을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트위터, 문자서비스, e-mail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활정보 수신 동의서는 ‘시민제일주의’ 시정원칙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방법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하고자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스마트 폰을 이용한 모바일 등을 활용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