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세대 이혼 건수가 증가 추세를 보여 사회문제가 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교육이 실시 돼 주목받고 있다.
23일 소비자시민모임 성남지부(소시모 성남지부) 등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의 이혼 등이 사회 잇슈거리로 등장하는 등 이민족과 관련해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다문화 소비자 경제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됐다.
소시모 성남지부는 친화적 한국문화 숙지 차원에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2회씩 한국화폐 이해, 합리적인 가계운영, 가계부 쓰기, 냉장고 활용법, 각종 매장 물가, 유통기한 및 원산지 확인 등 일상 생활형 다문화 소비자 경제교육과 함께 토론회도 실시했다.
통계청 2009년 기준 이혼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의 이혼건수는 1만1천692 건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정착 위한 체험 프로그램 도입에 관심이 커져 왔다.
소시모 성남지부가 체험 프로그램에 비중을 둔 것은 그간 실시해 온 이론 중심적 교육이 능숙하지 않은 한국어 실력 등으로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내용전달 및 습득에 어려움이 있어 왔기 때문이며, 이론과 병행, 현장에서 직접 이뤄지는 체험 교육을 통해 효과 극대화에 나선 것이다.
김경의 소시모 성남지부 대표는 “다문화가정의 이혼문제는 심각해 또하나의 사회잇슈로 드러나 우려되고 있다”며 “이들 세대를 위한 소비자 경제교육은 유익한 것으로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