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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 亞 챔피언 우뚝서다

AFC 올해의 어워즈 시상식 ‘올해의 클럽상’
‘올해의 선수상’ 주장 사샤 오그네노프 선정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성남 일화가 AFC 선정 올해의 클럽으로 뽑혔다.

또 성남의 주장 사샤 오그네노프스키(31)는 AFC 선정 남자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성남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호텔 리조트&스파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0 AFC 올해의 어워즈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의 클럽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클럽상을 수상했다.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성남은 이로써 아시아 최고의 클럽으로 다시 한번 우뚝 섰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박규남 성남일화 사장이 클럽을 대표해 수상했다.

성남에서 올시즌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을 아시아 챔피언으로 이끈 사샤도 바데르 알 무타와(알 카디샤·쿠웨이트), 파하드 마지디(에스테그랄·이란), 파시드 탈레비(조바한·이란), 후사인 살만(알 리파·바레인)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1994년부터 제정된 ‘AFC 올해의 선수상’에 K리그 소속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우승의 주역 여민지(17·함안대산고)는 AFC 올해의 여자청소년 선수로 선정됐고 U-17 여자대표팀의 김태희 코치에게는 올해의 여자 지도자상이 주어졌다.

여민지는 지난 9월 U-17 여자월드컵 대회에서 8골(3도움)을 터뜨리며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골든볼(최우수선수상)에 이어 골든부트(득점상)까지 거머쥐며 세계 여자 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우뚝 섰다.

여민지의 수상으로 한국은 지난해 AFC 남자청소년 선수상을 받은 기성용(21·셀틱)에 이어 2년 연속 청소년선수상을 배출했다.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끈 지소연(19·한양여대)과 U-17 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에 승부차기로 분패한 일본의 요코야마 쿠미도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여민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신태용 성남 감독은 올해의 지도자상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일본 대표팀 전 감독 오카타 다케시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한편 올해의 남자 청소년 수상자는 지난 10월에 열린 AFC U-19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북한을 우승으로 이끈 정일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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