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11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4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117)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다 이달들어 상승세로 전환됐고, 지난해 4월 이후 20개월째 기준치 100을 넘어서고 있다.
CSI는 소비자들의 생활형편, 경제상황 및 전망 등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현재 가계의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3과 103으로 전월대비 1p, 3p 상승했다.
소득계층별로는 100~200만원 계층의 현재생활형편CSI가 79에서 85로 전월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는 300~400만원 계층(94→106)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하락폭은 현재생활형편CSI 경우 100만원 미만 계층(71→65), 생활형편전망CSI는 100~200만원 계층(100→94)이 컸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3으로 전월(102) 대비 1p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CSI도 전월 113에서 116으로 3p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95에서 96으로, 향후경기전망CSI는 105에서 107로 각각 1p, 2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