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찰이 이대엽 전 성남시장의 측근들의 뇌물수수와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30일·11월 3일·11월11일자 6면) 지난 26일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전 성남시장의 비리를 수사 중인 가운데 성남시 신청사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를 확인위해 지난 26일 오전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등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로 보내 국내 영업본부의 서류와 공문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류를 토대로 현대건설이 성남시 신청사 시공사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이 전 시장 측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조경사업 하도급 업체 선정 과정에서 이 전 시장이 압력을 넣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이 전 시장의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시가 1천만원이 넘는 ‘로열살루트 50년산 위스키’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