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22)이 올해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투수부문 후보에 올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올해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광현과 이대호(28·롯데), 류현진(23·한화) 등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 37명을 발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각 포지션별 후보 선정 기준을 통과한 선수들로 선발됐으며 포지션별로는 투수 5명, 포수 4명, 1루수 3명, 2루수 5명, 3루수 3명, 유격수 4명, 외야수 8명 그리고 지명타자 5명 등이다.
구단별로는 2루수와 3루수를 제외한 7개 부문에서 7명의 후보를 낸 두산 베어스가 가장 많았고 SK와 LG 트윈스가 각각 6명, 롯데 자이언츠가 5명, 삼성 라이온스가 4명,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가 각각 3명의 순이었다.
평균자책점 3.00 이하의 성적을 내고 15승 이상 또는 25세이브 이상 기록을 남긴 선수가 후보로 선정된 투수부문에서는 17승을 올린 김광현과 올해에만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라는 괴력의 행진을 벌인 류현진(한화), 26세이브를 남긴 손승락(넥센) 등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다.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을 노리는 김광현은 17승(7패)을 거둬 다승왕을 차지했고 평균자책점(2.37)과 탈삼진(183개)에서 2위에 올라 기록면에서 유력한 후보인데다 SK를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공이 있다.
류현진은 16승(4패)로 다승 2위, 평균자책점(1.82)과 탈삼진(187개)에서 1위에 올랐고 타선만 도와줬다면 충분히 20승을 넘겼을 것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는데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데 앞장섰기에 역시 유력한 후보로 올라있다.
수비수로 88경기 이상 출전해야 하고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포지션마다 정해진 기준 타율을 통과한 선수들이 후보에 오른 타자 중에는 올해 타격(타율 0.364), 홈런(44개), 타점(133개), 장타율(0.667) 등 프로야구 출범 29년 만에 처음으로 타격 7관왕에 오른 이대호가 3루수 부문 0순위에 올라 2006~2007년에는 1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데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밖에 SK에서는 포수 부문 박경완, 1루수 부문 박정권, 2루수 부문 정근우, 3루수 부문 최정, 외야수 부문 김강민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29일 오후 2시부터 12월8일 오후 5시까지 프로야구 기자단과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 399명이 실시한 투표로 결정되며 시상식은 12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