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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흥국생명 우승후보 1순위”

여자부 감독들 ‘미디어데이’ 출사표
황현주 감독 “우승위해 여기에 왔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배구 선수들이 국내 리그에 복귀, 소속 팀의 우승을 위해 다시 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월 4일 개막하는 프로배구 V리그를 앞두고 여자 배구 5개 팀 감독과 국내 대표선수, 외국인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5개 팀 감독들은 모두 목표가 우승이라고 밝히면서도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아쉽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에 머문 수원 현대건설과 특급 세터 김사니를 영입한 인천 흥국생명을 우승후보 1순위로 꼽았다.

우승후보로 꼽힌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작년에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많이 남았다”며 ”이번에는 아쉬움이 남지 않게 나름대로 잘 준비해왔다. 시즌 목표는 두 마디 할 것 없다. 우승하려고 이 자리에 앉았다”고 말했다.

대행 꼬리표를 떼고 이번 시즌을 맞는 흥국생명의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도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는데 신경을 썼고 스피드와 파워에 초점을 맞췄다. 어린 선수와 베테랑의 실력차이를 없애려고 애를 썼다”며 “선수와 말이 통하지 않아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충분히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은 내가 추구하는 배구의 가능성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왼손 공격수 황연주를 영입해 공격을 강화한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699점)과 후위공격, 서브, 시간차공격율(73.48%)에서 1위에 오르며 4관왕에 오른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 케니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막강 화력을 갖추게 됐다.

또 황현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캐피탈 리베로 출신 이호 코치를 영입,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서브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훈련을 강화했다.

그 결과 중앙 공격수인 양효진이 지난 시즌 세트당 0.98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블로킹 여왕’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케니, 양효진에 맏언니 윤혜숙, ‘젊은 세터’ 한수지의 조화를 앞세워 올 시즌에는 반드시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이 일본 JT마블러스와 1년 동안 계약을 연장한데다 황연주까지 현대건설로 내주면서 공격이 약화됐지만 특급 세터 김사니의 영입으로 다른 팀들의 경계대상 1호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용병 미아(크로아티아)가 얼만큼 활약을 해주냐에 따라 다른 팀의 예상대로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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