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발간한 동시집 ‘똥 먹는 아빠’는 김 의원의 세 자녀와 함께 일상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과 참새 같은 재잘거림을 시로 표현한 것이다.
기존에 농촌을 소재로 한 동시집을 넘어서서 도시 어린이의 감수성을 그려 큰 화제가 됐다.
이번에는 ‘여민지의 일기’, ‘엄마의 빈자리’ 등 최근에 집필한 동시를 포함해 증보개정판을 낸 것이다.
특히 ‘똥 먹는 아빠’에 수록된 삽화는 안산지역 지역아동센터(제일 행복한 지역아동센터, 아가페 지역아동센터, 부곡 종합사회복지관, 스스로 함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여명이 그려 넣어 아이들의 감수성이 동시들과 조화를 이룬다.
과학동시집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는 김 의원이 지난 2001년 과학기술부 장관 시절 발간한 동시집이다.
이 시집은 당시 호주의 ‘모닝 헤럴드’에서 “한국의 과학기술부 장관이 아이들이 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어려운 과학을 재미있는 동시로 썼다”며 비중 있게 다뤘으며,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도 소개된 바 있다. 또한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번역해 출판하기도 했다.
김영환 의원은 10일 오후 3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경복궁 웨딩홀에서 최근 출간한 동시집 2권을 포함, 올해에 출간한 저서 5권에 대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도시감수성을 담은 동시집 ‘똥 먹는 아빠’ 증보개정판, 과학과 문학을 융합한 과학동시집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 개정판을 비롯해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과 미래를 향해 가야 할 길을 담은 에세이집 ‘최초에 도전하라’, 낙선 시절 고통을 담은 서정시집 ‘눈부신 외로움’, 그리고 4대강 답사시집이자 베스트셀러인 ‘돌관자여, 흐르는 강물에 갈퀴손을 씻으라’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