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성남 일화가 세계 정상을 향한 첫 길목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와흐다를 상대한다.
9일 국제축구연맹(FIFA)와 성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대표 알 와흐다가 오세아니아 챔피언 헤카리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성남은 오는 12일 오전 1시 홈팀 알 와흐다와 4강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개최국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알 와흐다는 1984년 아부다비를 연고로 공식 출범해 지난 2009~2010 시즌을 포함해 UAE 1부리그에서 통산 4차례 정상에 오른 명문팀이다.
루마니아 출신 라즐로 볼로니가 이끄는 알 와흐다는 2007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말라가와 셀타비고 등에서 뛴 공격수 바이아누를 비롯해 미드필더 주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뛴 사이드 알 카티리, 함단 알 카말리 등이 경계 대상이다.
하지만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예선에서 1승5패로 B조 최하위로 탈락해 객관적인 전력은 알 와흐다가 성남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고 있다.
성남이 알 와흐다를 물리치면 지난 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하며 유럽 최고 클럽으로 거듭난 인테르 밀란과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인테르 밀란은 이번 대회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 사뮈엘 에토오(카메룬), 마이콩, 줄리우 세자르(이상 브라질), 디에고 밀리토(아르헨티나) 등 정예 선수를 대거 가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앞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중동 선수들과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며 “이번 대회에서 제대로 사고한번 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반대편 대진에는 아프리카 챔피언 마젬베(콩고)와 북중미의 파추카(멕시코) 간의 경기 승자가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 4강전을 치르게 돼 있으며 결승전은 19일 오전 2시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클럽 챔피언 6개 팀과 개최국 대표 1팀 등 모두 7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500만달러, 준우승팀에는 40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6강에 오른 성남도 최소 1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