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조직개편 보직인사 단행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세트 사업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를 통합 경영하고, 해외거점시장은 권역별 대응체제를 강화한다.
또 세트·부품간 제조기술 지원조직을 분리하고 상생경영과 구매선진화를 위해 상생협력센터를 강화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DAS(디지털 에어 솔루션)사업팀과 삼성광주전자를 생활가전사업부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는 원자재 구매와 핵심부품인 모터 및 컴프레서 개발, 해외 포스트 통합 등 운영 효율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STB(셋톱박스) 사업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통합, TV·HTS(홈시어터)·BD(블루레이 드시크플레이어)·에코시스템 등 핵심역량 공유로 마케팅과 품질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네트워크사업부는 김영기 부사장이 새로 사업부장을 맡으나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사장의 통합 경영 아래 놓이게 됐다. 신 사장의 통합경영으로 통신사업간 통합된 전략 추진이 가능해지고, 주요 거래선 통합 대응 및 공동마케팅, 기술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통해 조직역량을 단기간에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해외영업 거점은 시장 특성을 반영, 권역별로 대응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세트부문은 유럽 신흥시장인 중동구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기 위해 구주총괄내 중동구 담당을 신설하고 전담조직을 구축해 시장에 특화된 현지 밀착형 영업·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했고, 부품부문은 영업 집중을 위해 유럽과 중화권에 분산된 판매법인을 각각 구주·중국 판매법인으로 통합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세트부문, 20일 부품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실시하는 등 2011년 글로벌 도약을 위한 주요 일정을 연내 완료함으로써 전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