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한나라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16일 “미국이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확장억제력을 제공하기로 문서화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 “미국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확장억제정책위원회를 만들었고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화학무기 등의 대량살상 무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계속된 도발 위협에 대해 “북한이 전면전의 무모한 도발은 안 할 것”이라면서 “북한 스스로가 전면적으로 확대될 경우 종말을 고한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1년도 국방부 예산에 대해 “올해보다 6.2%, 약 1조8천억원 정도 증가한 31조4천341억원”이라면서 “서북도서에 대한 전력 보강 사업을 급격히 편성해서 추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국군의 아랍에미리트공화국(UAE) 파병에 대해선 “특전사 교관들이 UAE에 가서 군사훈련을 시키는 목적으로 파견하는 것”이라며 “이번 파견을 계기로 더 많은 아랍국가들과 군사와 안보 분야에서 협력이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