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는 16일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친척이 운영하는 상점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L(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3시15분쯤 외사촌 누나가 운영하는 성남시 중원구 한 불교용품점에 불을 내 2억3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건물 1층 내부가 모두 타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3대가 불에 탔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외사촌 누나가 자신의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