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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생의 하수구에서도 꿈은 흐른다

메인, 꿈이 끝나는 거리

트리베니언 글|정태원 옮김

비채 코리아|440쪽|1만2천원.

뉴욕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이자 지난 1988년, 제1회 일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회에서 1위 수상작이다.

이 책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메인’이라는 슬럼가가 배경이다. 서너 푼에 몸을 파는 길거리 창녀와 얼치기 깡패들이 가득한, 말 그대로 벼랑 끝까지 몰린 인생의 하수구이자 범죄자들의 막장, 그리고 도시의 하수구 등 이 소설은 꿈이 끝나버린 거리의 진짜 얼굴을 리얼하게 그린다.

경험많은 노장 경찰관과 대학에서 최신 수사기법을 두루 배운 젊은 형사가 파트너로 묶여 전혀 새로운 화법으로 전개하는 추리소설이다.

저자는 1972년 ‘아이거 빙벽’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문단에 나섰다. 매번 다른 장르와 문체를 선보이는 ‘실험가’다. 이 소설은 그의 세번 째 작품인데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타계한 그는 살아서도 전설이었고, 죽어서도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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