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6~17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최지성 대표이사부회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트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발표한 조직개편 이후 첫 글로벌 규모의 행사로 2011년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주요 추진 과제를 협의하는 의미있는 자리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지성 부회장은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급속한 전자산업 패러다임 변화(소프트웨어·솔루션등)로 인해 새로운 역량 확보와 혁신이 요구된다”며 ▲근원적 차별화를 통한 시장리더십 강화 ▲미래 경쟁우위 역량·체제 확보 ▲리스크경영 체질화를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내년 전자시장이 스마트폰·3D TV와 스마트TV·태블릿 등 스마트 IT제품들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TV·휴대폰 등 주력사업 부문에서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절대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IT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제품에 소프트웨어·컨텐츠를 연계한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사업확대를 위한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며 태양전지는 업계 최고수준의 사업역량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