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산하기관 중 3곳의 기관장에 대한 교체 및 인선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장이 임명 권한을 가진 산하기관 기관장은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 고양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고양도시공사 사장, 지식정보진흥원 원장, 킨텍스 상임감사, 고양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7자리다.
이 가운데 후임 인선작업이 시작된 곳은 고양국제꽃박람회와 고양문화재단, 지식정보산업진흥원 등 3곳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안영일 현 대표이사의 임기(3년)가 내년 3월 10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를 공모, 내년 1월 12일까지 지원자를 접수하고 5명의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 서류심사와 직무수행평가를 거쳐 최종 2명을 선출한 뒤 이사장인 시장이 임명할 계획이다.
또한 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27일 현 정창근 원장의 임기가 만료돼 원장추천위원회(위원 7명)를 최근 구성했으며, 추천위는 3배수로 후보자를 선정, 이사장인 시장에게 추천하고 시장은 27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후임 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은 조석준 현 대표이사가 사표를 제출, 이달 31일자로 퇴임할 예정인 가운데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하는 등 선출 방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시는 ‘이사회 추천을 통해 이사장인 시장이 임명한다’는 고양문화재단 정관과 고양시 관련조례를 근거로 이번 대표이사 선출에는 공모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사회 추천을 통해 시장이 임명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고양시 산하기관의 인선이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고양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고양도시공사 사장의 경우 내년 4월 통합공사로 출범하기 위한 조례가 입법예고 된 상황이어서 내년 2~3월쯤 통합공사 사장 인선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며, 2년의 잔여임기가 남은 킨텍스 감사와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고양시체육회 사무국장 자리에 대한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