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이 이르면 20일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고, 북한도 ‘자위적 타격’을 경고하는 등 한반도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사격훈련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일 새벽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우리 군의 사격훈련이 한반도 안보를 뒤흔들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해상사격훈련과 관련, “반드시 쏜다. 날씨만 관건이다”면서 “조선시대처럼 우리 국력이 약할 때는 강대국이 한마디 하면 영향을 받았지만, 지금은 우리가 그런 나라가 아니다”면서 훈련 강행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그는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훈련을 연기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강조했다.
군은 의료진 비상대기태세 유지와 함께 공군 F-15K 및 KF-16 전투기 기지에 비상출격 태세를 유지토록 했으며, 주한미군의 대북정보분석과 통신, 의료요원 등 20여명도 연평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등 사격훈련 준비를 마쳤다.
F-15K에는 사정 278㎞의 지상공격용 미사일 AGM-84H(슬램이알)과 사정 105㎞의 AGM-142(팝아이) 공대지미사일이 장착되었고, 미군 통신요원들은 북한군의 GPS 교란전파를 방해하는 특수장비를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이번에 있게 될 2차 연평도 사건의 가장 주된 책임은 남조선 괴뢰들을 도발로 사촉한 미국에 있다”며 “조선반도에서 초래되는 모든 극단사태와 그 후과(결과)에 대해 미국과 계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우려를 표시하고 자제를 촉구한 가운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소집되는 등 한반도 안보를 둘러싼 외교전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