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등산객 등을 위해 성남지역 공원 및 산림내에 설치된 화장실이 담배 흡연장으로 전락해 관리당국의 세심한 관리의지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등산객 등에 따르면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원 등에 이용자 편의를 위해 곳곳에 설치된 다중집합장소의 하나인 화장실이 한겨울 추운 기온 속 보온을 위해 창문 등이 꼭꼭 잠겨져 밀폐된 공간으로 유지돼있지만 일부이용자들의 흡연행위로 실내 공기를 오염시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최근 공원 등지에 신축되는 화장실은 이용자들을 위해 실내온도를 적정히 유지시키는 전기장치를 설치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모습이어서 흡연을 삼가는 등 보다 높은 공중질서가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추운 겨울철엔 창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에 시관내 공원, 산림 등에 설치된 화장실에 대해 흡연을 절대 삼가야하는 시설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련 입법인 성남시 금연실천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실행해 나가는 한편 우선적으로 화장실 벽면에 금연 표시물 부착과 함께 비전성남 등 시 발간 홍보지를 통한 알림과 함께 현장에서 계도활동을 병행할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남한산성 유원지를 비롯 남한산성내 곳곳에 설치된 최신형 화장실에는 일부 이용자들이 흡연을 일삼아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최모(53)씨는 “타인을 배려하는 작은 마음으로 겨울철 밀폐된 화장실에서 흡연을 삼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