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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연구결과 50대환자 타골절 가능성 2~4배↑

골다공증 검사·치료 지속적 관심
50대女 손목골절 ‘골밀도 감소’ 탓

50대 여성의 손목 골절과 골다공증이 연관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 교수팀은 20일 손목 골절로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사례를 분석한 결과 50대 손목골절과 골밀도 감소가 매우 밀접했다고 밝혔다.

골다공증은 뼈 골량 감소, 미세구조상 이상으로 뼈가 약해져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으로 50세 이상 성인 여성 25%와 성인 남성 12%에서 발생하는 골격계 질환이다.

손목 골절은 손을 짚고 넘어질 때 발생하며 국내에서 매년 6만 건 이상 발생하고 평생 여성 12명 중 한 명이 경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목골절 환자가 한 군데 이상 골다공증 기준에 드는 것은 57%이나 골다공증 진단을 위해 흔히 측정하는 대퇴경부와 요추만을 할 때는 4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목골절 환자 중 60대는 일반인과 비교 골다공증 비율에 차이가 없었지만 50대는 정상 여성의 대퇴 경부 평균 골밀도인 0.889와 비교했을 때 손목 골절 환자인 경우는 0.773으로 나타나 골밀도와 손목골절이 연관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50대에서 손목골절이 발생한 것은 골밀도 감소와 연관이 커 50대 때 손목골절이 오면 다른 골절 가능성이 2~4배 높아질 수 있어 골다공증 검사, 치료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공현식 교수는 “손목골절은 고관절 골절에 비해 15년정도 앞당겨 발생하며 이때 세심히 주의하면 생명에 영향줄 수 있는 고관절 골절 등을 예방할 수 있다”며 “50대가 되면 골다공증까지 진행하지 않은 골감소증 정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수부 외과 학회지 2010년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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