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이 오는 23일 1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23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성남 상무신협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이 경기에서 이기면 1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2005년 프로배구가 막을 올린 이래 대한항공이 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것은 2007~2008시즌 3라운드, 2008~2009시즌 1라운드, 2009~2010시즌 4라운드 등 모두 3차례.
2007~2008 시즌에서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에 패했고, 2008~2009 시즌과 2009~2010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를 통과하지 못했다. 해마다 중요한 고비에서 번번이 대전 삼성화재나 현대캐피탈에 발목을 잡히며 만년 3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올해 탄탄해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5일 홈 개막전에서 구미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은 뒤 7일 강력한 우승후보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했다. 이어 11일 수원 KEPCO45와 15일 서울 우리캐피탈을 각각 3-1, 3-0으로 제압했고 18일에는 전년도 우승팀 삼성화재마저 3-1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이에 맞서는 상무신협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이고 있다. 1승3패로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올 시즌 끈끈한 플레이로 지난 9일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고 19일 현대캐피탈과도 접전 끝에 1-3으로 패하는 등 강팀에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상무신협을 잡는다면 6전 전승으로 독주체제를 굳힐 수 있다.
올해 프로배구 남자부가 대한항공을 제외하고 서로 물고 물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공격과 수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앞세워 상무신협의 패기를 꺾을 계획이다.
여자부에서는 3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며 거센 돌풍을 일으키는 1위 성남 도로공사가 전통의 강호 인천 흥국생명(23일), 서울 GS칼텍스(25일)와 잇따라 맞붙고 황연주의 회복세로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도 대전 인삼공사를 상대로 연승행진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