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저소득 실업자에게 한시적인 일자리를 제공, 생계를 보호해 주는 공공근로사업을 지난 1월 3일부터 시작해 이달 17일까지 1천33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올 한해의 공공근로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22일 고양시일자리센터에 따르면 공공근로사업은 행정자료전산화사업과 도서관 사서지원 사업, 국토공원화사업, 도시가로환경정비사업 등 총 23개 분야로 시청 및 구청, 동 주민 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110여개 사업장에 27억7천5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공공근로사업은 분기별로 실시됐으며 지난 4월에는 60명의 공공근로자가 ‘산불 방지’ 일환으로 고양시 관내 군부대의 탄약저장시설 주변의 잡초와 고사목을 제거해 화재예방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농촌 일손 돕기 사업’을 통해 농촌 인력난과 경기 불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들이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공공근로인력을 지원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 밖에도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으로 저소득층 주거 개선사업에 나서 사회적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 영세가정과 독거노인 44가구에 대해 노후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해 줌으로써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줬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실시해온 공공근로사업이 농촌과 어려운 가정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어 내년에도 확대해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