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은 뇌활성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기능성 ‘청립’쌀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내년부터 상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립은 적정 수확시기보다 15일 정도 일찍 수확한 녹색 현미로 뇌활성 아미노산으로 알려진 가바(GABA) 성분이 100g당 4~8㎎ 들어 있는 현미보다 5배 이상 높은 함량을 지녀 뇌기능 촉진, 혈압저하 등 생리적 기능 조절에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쌀 소비촉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청립쌀로 떡을 빚을 경우, 이틀이 지나도 말랑말랑한 상태를 유지하는 등 굳는 속도가 늦고 맛과 향이 우수하다.
청립 제조기술은 지난 2004년 산업재산권에 등록했고 한국식품연구원 이세은 박사 등 연구진이 정부출연금으로 저장 및 유통기술, 유용성분 규명 등 상용화 연구를 완료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내년 8월 화성시 수라청RPC에서 청립쌀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