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방지용 문양까지 위조한 10만원권 수표를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10만원권 수표를 위조해 수도권 일대 약국과 편의점 등을 돌며 이를 사용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로 Y(49)씨와 K(60·여)씨, 수표를 위조해온 K(63)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위조책 K씨는 지난 10월말쯤부터 지난달 4일까지 성남시 중원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복합기와 컴퓨터 등을 이용해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다량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Y씨 등은 위조한 수표를 이용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 편의점, 약국, 모텔 등 111곳을 돌며 1천1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거나 거스름돈을 챙겨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Y씨 등은 위조지폐를 사용키 위해 가짜 주민등록증과 대포폰을 갖고 다니며 수표 뒷면에 이서, 피해자들의 의심과 경찰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위조수표 100여장을 증거물로 확보하는 한편 지난 16일 서울에서 같은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K(38)씨 등 2명과 연관성 여부 등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