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사랑포럼(대표 이윤희)은 27일 수원시 권선구의 풍미식품에서 경기도 거주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300여명을 초청해 김치 담그기와 떡 만들기로 ‘사랑나눔 민속문화 체험’행사를 펼쳤다.
이날 체험은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가정과 다문화 가정이 함께 모여 사회적응 경험담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김치의 숙성 과정과 효능 등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 강사의 지도에 따라 준비된 재료로 김치를 담그며 한국의 전통 생활문화를 익혔다.
또한 참가자들은 자신이 직접 담근 배추김치 5㎏과 풍미식품이 제조한 총감김치 3㎏을 선물받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윤희 수원사랑포럼 대표는 “민속문화 체험도 좋은 경험이었으나 동병상련의 경험 나눔이 더 큰 호응을 얻었다”며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긍정적 구성원으로 적응하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