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4일 시청 대강당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시정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준예산 사태를 안고 정해진 예산 1조9천57억원은 ‘시민행복’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며 “도심재생사업, 보편적 나눔복지정책, 일자리창출 정책, 평등교육정책, 감동주는 문화예술정책 위해 골고루 배정돼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예산처리 건에 대해 “시의회 본회의에서 수정안이 부결됐고 의결됐다는 재수정안이 지방재정법상 일사부재의 원칙에 어긋나 불법적이기 때문에 시 집행부가 올려 각 상임위에서 의결된 원안(시립의료원 건립관련 예산 등 반영)을 올 예산으로 정해, 시정을 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시의회와의 협의 등을 통해 갈등 현상을 풀어가겠다”고 설명, 향후 대 의회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구도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도심재생사업에 대해 “시행사인 LH공사간 물밑 실무작업 중으로 주민들에게 최대 이익이 갈 수 있게 투명한 원가정산방식 반영, 공원부지 변경 아파트용지 확보 등 토지이용 합리화, 임대주택 기간 중단기 방식 전환, 국공유지 무상양여 추진 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고, 3단계 사업에 대해 “현재 전수 여론조사와 연구용역 중으로 결과에 따라 계획을 전면 재수립하고 민영방식 등 경쟁체계도 적극 검토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서비스 강화, 생산적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청소년 교육활동 지원 및 평생학습 동아리활동 지원, 사랑방문화클럽 등 문화공동체 활동 및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시청사 시민 제공 등에 대해서도 비중을 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