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구랍 한달 간 내수 3천786대, 수출 5천416대를 포함 총 9천202대를 판매해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최초로 9천대 판매를 돌파했다.
4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구랍 한달 동안의 판매실적은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전월 실적(7천770대)을 불과 한달 만에 큰 폭으로 경신한 것으로 시장에서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정상궤도로 진입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내수는 렉스턴, 체어맨이 각각 1천55대, 1천19대로 전월에 이어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총 3천786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24%,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다.
수출 역시 현지 소비자 판매를 시작한 코란도 C의 수출 물량 증가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 했으며, 특히 수출 5천대 판매 돌파는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후 최초의 실적이다.
쌍용차는 지난 한 해 동안 내수 3만2천459대와 수출 4만9천288대를 포함 총 8만1천747대를 판매해 회생목표인 6만8천562대를 19% 초과 달성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판매 상승세와 함께 전 임직원이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변경회생계획안의 인가를 통해 정상화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