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24곳 시·군에서 올해 3월부터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민주당 무상급식추진특별위원장 김춘진 의원이 6일 공개한 ‘전면 무상급식 실시지역 명단 공개’ 및 ‘전국 229개 시군구별 무상급식 추진 현황’ 자료에서 밝혀졌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의 경우 성남, 안양, 과천, 부천, 안산, 군포, 의왕, 여주, 화성, 오산, 하남, 양평, 이천, 안성, 김포, 의정부, 고양, 구리, 남양주, 파주, 연천, 포천, 가평, 동두천 등 24곳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반면 수원, 광명, 평택, 광주, 용인, 시흥, 양주 등 7곳은 3~6학년을 대상으로 부분 실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의 경우 도내에선 성남시에서 3학년을 대상으로, 포천시에서 200명 이하 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두 군데 실시되는 반면 고등학교는 한곳도 없었다.
특히 전국적으로는 229개 시군구(제주특별자치도 포함) 중 181곳에서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실시될 예정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전면실시는 90곳, 부분실시는 91곳으로 전국 시군구의 79.0%가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춘진 의원은 “16개 시도 중 대전과 울산만이 무상급식을 외면하고 있지만 울산도 내년도부터는 부분 무상급식 계획을 가지고 있어 작년 경기도 초등학교 일부학년과 광주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이어 올해는 명실상부하게 전국 무상급식 원년이 됐다”면서 “이제 무상급식 논란을 넘어 고령자 무상의료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