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난해 저가항공 고공비행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국내 저가항공 4사가 지난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재취항한 티웨이항공을 제외한 이들 4개 저가항공사의 지난해 매출은 모두 1천억원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작년 한해 동안 1천6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려 전년(880억원)보다 80% 신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50억원 대로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애초 손실을 120억원으로 예상했던 점에 비춰보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진에어는 전년도의 2배로 증가한 1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회사는 특히 70~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저가항공사 가운데 최대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에어부산도 지난해 70%가량 증가한 1천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에어부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예상돼 2008년 10월 취항 이후 저가항공사 가운데 가장 단기간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매출 규모 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09년 443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천8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45%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50억 원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에선 벗어나지 못했다.

저가항공사들이 지난해 큰 폭으로 매출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국제선 취항을 본격화하고, 항공수요도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항공사들이 올해에는 일본과 동남아 주요 노선에도 취항할 것으로 보여 외형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