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눈이 내리고 찬 바람이 부는 등의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생각나기 마련인데 빨리 우리의 몸을 데워주고 쌓인 피로까지 풀어주는 곳은 가까이에 접할 수 있는 사우나, 찜질방 등이 있지만 야외로 가족, 친구, 연인, 지인 등과 함께 겨울하면 생각나는 온천으로 떠나보자.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고 도심에서 출·퇴근, 업무 등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온천에서 함께 여행을 떠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한주를 보낼 기운을 충전한다
▲포천 일동제일유황온천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에 위치한 일동제일유황온천은 일동온천지구 초입에 위치해 있으며 연무무휴로 운영된다.
지하 800m에서 끌어올린 유황온천수를 사용해 뛰어난 수질을 자랑하는 일동제일유황온천은 1천 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욕탕과, 장작을 이용한 불한증막, 시원한 바깥 공기를 마시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 온천수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온천 수영장, 8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탕, 한약재와 진흙을 사용한 진흙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황이 다량 함유된 온천수는 관절질환, 관절염, 성인병, 부인병, 피부질환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어 서울, 경기, 인천 등지에서 온천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아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특히 이곳은 온천수가 나오는 7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온천욕과 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고 인근에 백운산, 광덕산 등 포천의 유명한 산들과 여러 개의 골프장이 있어 등산과 골프를 즐긴 후 온천욕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문의: 일동제일유황온천(☎031-536-6000)
▲양평 쉐르빌유황온천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에 있는 쉐르빌유황온천은 쉐르빌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천으로 야자수 정원이 펼쳐져 있다.
췌르빌유황온천의 주요성분은 양이온인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과 음이온 탄산수소, 염소, 탄산, 황산 등이 다량 함유된 알카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천연온천수가 지하 950m 지점에서 29°C의 온도로 1일 500톤씩 뿜어져 나온다.
유황온천은 전신피로나 불면증, 고혈압, 신경통, 부인병, 성인병, 관절염 등에 좋으며 사고후유증 회복과 병후 회복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쉐르빌유황온천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편안하고 단란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족탕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황온천 외에도 고품질의 황토를 사용하고 있는 황토토굴찜질방, 습식 및 건식사우나, 히노키 스파사우나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 이용고객에게는 5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쉐르빌유황온천(☎031-774-4101)
▲이천 테르메덴
이천시 모가면에 위치한 독일식 온천리조트 테르메덴은 물놀이 테마파크를 구성하고 있다. 자연으로 둘러싸여있는 테르메덴은 약 29만7천520.6㎡(9만여 평)로 유수풀, 유아풀, 테마 이벤트 탕 등이 있으며 인공 자외선으로 선텐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사우나 시설이 준비돼 있어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수(水)치료 풀(Pool)인 실내바데풀 건강보양온천시설로 동양 최대 규모의 원형을 자랑하며 10여 종의 수치료와 마사지 시설이 있고 실외 온천풀은 실내바데풀과 바로 연결돼 있어 슬라이드, 동굴탕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온천풀이다. 열탕, 온탕, 침탕, 건·습식 사우나, 온천탕, 계절 노천 이벤트 탕이 구비돼 있는 온천사우나와 테라피 센터가 있다.
이 외에 테르메덴은 푸드코트, 휘트니스 센터, 휴게실, 각종 오락관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문의: 테르메덴(☎031-645-2000)
▲화성 하피랜드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에 위치한 대규모 종합 테마파크인 하피랜드는 이집트 나일강을 다스리는 물의 여신 하피나일(Hapy Nile)에서 이름을 인용해 이집트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이집트 테마조성 당시 주한 이집트 대사관의 감수까지 받았다.
이곳의 온천수는 지하 800m에서 끌어 올린 중탄산나트륨 성분의 100% 천연 온천수로 신경통, 관절염, 류머티즘, 근육통, 부인병, 혈액 순환 장애, 피부 질환, 만성 피로, 스트레스 등에 효험이 있다.
워터파크는 사계절 이벤트탕, 노천탕, 수영장, 스파 시설, 9단계로 유속을 조절할 수 있는 130m의 유수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야외에 조성한 허브공원에는 대규모 허브식물공원과 허브에 관련된 모든 물품을 판매하는 허브 전문 매장이 들어서있다.
이 외에도 하피랜드에는 찜질방과 참숯가마, 피트니스클럽, 허브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의: 하피랜드(☎1577-5752)
▲김포 약암홍염온천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에 위치한 약암홍염온천은 조선 철종이 강화도령 시절 이 물로 눈을 씻고 눈병이 나았다고 해서 약암이라는 명칭을 하사받아 천연 염천수를 이용한 온천탕이다.
홍염천은 지하 암반 400m에서 숙성 용출돼 전혀 오염이 없는 순수한 광염천수로 염분은 바닷물 농도의 10분의 1정도이며, 철분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체질 개선 및 혈액 순환 효과가 있다. 용출 후 10분 정도 경과되면 붉은색으로 변한다.
약암홍염온천은 1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71개 객실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1급 호텔과 연계해 최고의 휴양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약암홍염천은 강화-대명리간 대교를 눈앞에 두고 있어 서울과 인천 지역 주민들의 주말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근에는 대명포구와 덕포진 교육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문의:약암홍염온천(☎031-989-7000).
◆광주 스파그린랜드
광주시 퇴촌 영동리 33만㎡(10만평) 대지위에 세워진 스파그린랜드는 온천 시설 자체가 조강공원에 둘러싸여 특급호텔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자연 휴양림에서 삼림욕과 족욕을 즐기고 물의 압력을 이용해 통증을 치료하는 마사지 시설인 실내버블탕과 노천 아쿠아탕으로 구분되는데, 실내버블탕은 120여개의 분사구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각종 신경통 류머티즘 관절염에 큰 효과가 있다.
또 수도권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퇴촌의 나무숲에 둘러싸인 노천탕은 스파그린랜드 헬스케어에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설계돼 이용에도 편리하며, 남녀노소 누구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족탕까지 설치돼 있어 국내 유일의 풋스파 시설을 자랑하기도 한다.
스파그린랜드는 퇴촌 영동리 지하 1천m 암반속에서 분출하는 광천수로 게르마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 중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
이뿐 아니라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단체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스크린과 음향설비를 갖춰 세미나와 발표회 등을 스파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다목적 스파홀도 마련했다.
/사진 제공=이천 테르메덴
※ 겨울철 목욕법
탕에 들어가는 목욕은 1주일에 1회 정도로 제한한다. 탕에 있는 시간은 15분 이내로 하고 전체 목욕 시간도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 가벼운 샤워라면 주 2, 3회 해도 괜찮다. 매일 온탕에서 목욕을 즐기는 것은 피부 노화와 가려움증의 지름길이다.
대부분의 피부과 의사들은 때를 미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한다. 성균관대 의대 피부과 이주흥 교수는 “때를 밀지 말고 때수건이나 일반 수건에 비누를 묻혀 문지르지도 말라”고 했다. 대신 저자극성 비누를 손에 묻혀서 마치 로션을 바르듯이 비누질을 하는 게 좋다고 이 교수는 조언한다. 그것도 주로 땀이 많이 차는 부위만 씻어내고 팔 다리 바깥쪽은 건성습진이 잘 생기므로 특별히 더럽지 않으면 그냥 두는 것이 낫다. 물기를 말릴 때도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이 해서 말린다.
목욕을 한 뒤 보습제를 바르는 것은 상식. 그러나 보습제의 효과는 그리 길지 않다.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목욕 뒤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른다. 수증기가 찬 욕실의 문을 열기 전에 발라 주고 그 이후로도 가능할 때마다 발라야 한다.
■ 노인의 목욕
젊은이들이 뜨겁다고 하는 온도에서도 노인들은 ‘시원하다’고 한다. 그러나 건조한 노인의 피부는 뜨거운 물에 오래 있으면 더 건조해진다. 40도의 물에서 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또 뜨거운 물에 있으면 피부의 혈관이 확장돼 표피로 가는 혈액량이 많아지면서 심장과 뇌로 가는 혈액의 양은 줄어든다. 목욕 도중 일어나거나 자세를 바꿀 때 어지러운 것은 이 때문이다.
목욕탕 바닥에서 넘어지는 사고도 빈번하다. 뼈가 약한 노인이 골절상을 입으면 치료가 힘들다. 노인이 있는 집은 목욕탕에 손잡이를 달거나 매트를 깔아야 한다. 목욕탕 바닥 타일에 붙이는 미끄럼 방지용 시트도 시중에 나와 있다.
■ 만성질환자의 목욕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라면 42∼45도의 물에서 고온욕을 한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피로를 풀어준다. 통증을 완화시키므로 관절염 환자에게도 좋다. 그러나 염증이 있는 사람은 피한다.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 노약자는 냉탕과 온탕에 번갈아 들어가는 냉온 교대욕을 하지 않아야 한다. 심장에 부담을 주고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미지근한 물에 가슴 아래만 담그는 반신욕을 한다.
얼굴이 붉은 안면홍조증이나 딸기코(주사), 혈관확장증,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환자 등은 목욕을 자주 하면 안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목욕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1주에 1회 정도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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