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한국 어린이 113명이 현지에서 억류된 것과 관련, 지난 14일 박순자 의원을 현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나라당은 박 의원을 공식적으로 필리핀으로 보내 학생들의 억류 문제 해결을 논의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박 의원은 15일 필리핀으로 떠나 학생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필리핀에 대통령 특사로 다녀온 경험이 있어 관계 장관 등을 잘 아는 등 현지 사정에 밝아 당지도부가 박의원을 파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