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군 포격으로 폐허가 된 연평도 발전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주민 공청회가 17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청에서 열렸다.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는 연평주민대책위원회(이하 연대위)가 마련한 연평도 종합발전계획(안) 발표와 주민들 앞으로 모금된 성금 활용 방안에 대한 거수 표결 등이 진행됐다.
이 계획(안)은 연평도 복구와 재개발을 통해 살기 좋고 평화로운 연평도를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연대위는 설명했다.
구체적 추진계획으로는 ▲마을도로 개선 ▲신규마을 조성과 기존마을 개발 ▲회센터 건립 ▲갯바위 낚시터 조성 ▲조업구역 확장 ▲케이블카 신설 ▲어획물 냉동(장) 및 건조장 신축 ▲선착장 주변 꽃게 위판장 건립 등이 제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