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7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인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제2부시장 공모 최종 합격자로 이재준 협성대 교수(47·도시공학부·사진)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 교수에 대한 신원조회를 거쳐 오는 26일 제2부시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앞으로 2년간 환경국과 도시재생국, 마을만들기 추진단의 업무를 총괄하고, 시장의 정무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종합격자 발표에 대해 이 교수는 “도시재생과 환경 등 그동안 연구한 전문 분야와 잘 맞는 것 같아 제2부시장에 지원하게 됐다”며 “110만 수원시 발전에 기회를 준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이 교수는 협성대 도시공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민선5기 염태영 수원시장 인수위원회인 ‘좋은시장 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인구가 100만이 넘는데, 아직까지 부시장이 한명이다 보니 그에 맞는 행정체제가 되지 못하고, 업무처리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행정안전부에 부시장을 두명으로 늘려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 한 결과 지난 10월 1일 특별법이 개정 돼 제2부시장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